정전사태 예방 위해 전력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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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던 불볕더위가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뉴욕과 워싱턴 등지에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마침내 폭염 비상사태까지 선포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불볕 더위를 참다못한 어린이들이 물을 찾아 뛰어듭니다.
도로를 식히기 위해 뿌리는 물에도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브리트니 바웰/관광객 : 박물관 밖으로 나오니 너무 덥네요.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꼭 우는 것 같아 보여요.]
[재클린 디투사/관광객 : 적도 바로 아래 열대지방에 와있는 것 같아요. 스프링클러에라도 뛰어들고 싶네요.]
뉴욕의 어제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7.8도.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취임이래 처음으로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마이크 블룸버그/뉴욕 시장 : 이번 더위는 단순히 불편한 정도가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만큼 매우 위험합니다.]
전력 사용도 급등해 뉴욕시는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53개에 이르는 시청사 건물의 실내 온도를 26도 이하로 낮추고, 엘리베이터는 20%까지 사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공무원들이 이번 비상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형사 처벌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폭염으로 미국에서는 16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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