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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전교조, 교육위원 선거 참패

김형민

입력 : 2006.08.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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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전국 14개 시도에서 실시된 5대 교육위원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 추천후보가 대거 낙선했습니다.

13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전교조는 42명의 단일후보를 추천했는데 그중 3분의 1에 불과한 14명만 당선된 것이지요.

2002년의 4대선거에선 34명을 추천해 24명을 당선시켰으니 이번 선거결과는 전교조의 참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교조는 이번 패배의 원인을 보수우익세력의 구시대적 색깔공세 탓으로 돌리려는 듯 합니다.

전교조가 북한역사책의 상당부분을 그대로 베껴 교사교육용 통일교재로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만일까요?

이른바 참교육을 실천한다는 전교조의 최근 활동상을 짚어보지요.

"교사를 서열화하는 더러운 돈다발을 던져버리겠다"며 벌이고 있는 교원성과급반납운동을 비롯해 수준별 교육과정 반대, 초등학교 1학년 영어도입반대, 방과후학교 반대, 학업성취도 평가 반대, 학교정보공개 반대, '좋은 학교 만들기' 반대, 교원평가 반대, 수많은 반발과 반대로 일관하고 있군요.

이런 끈질긴 반대 일변도의 전교조투쟁을 이제 민심이 집단이기주의의 발로로 받아들이고 선거를 통해 경고하려한 것은 아닌지 전교조는 겸허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무조건의 반대를 넘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이제 전교조는 고뇌하고 모색하며 변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