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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4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엄습했습니다.
지난 달에만 20명 이상이 폭염으로 숨지면서 보건 당국은 노약자 특별 관리에 착수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관측 기록상 가장 무더웠던 여름은 1994년이었습니다.
당시 서울에서 사망한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하루 평균 180명으로 다른 해에 비해 75%나 높았습니다.
[김지영/기상청 기상 연구소 연구사 : 일일 최고 기온이 31.4도를 넘을 때 노년층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31.4도씨를 임계온도라 부르고 있습니다.
즉, 31.4도씨를 기준으로 더 더워지면 건강에 무리를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고령자 사망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연이어 임계온도를 넘을 경우 고령자 사망률은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희철/ 연대 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무더위로 인한 고령자 사망의 주원인은
심혈관계통 돌연사가 주 원인이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에 따른 돌연사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 되는데 이것 역시 돌연사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강희철/연대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도 상승 시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빨리 인지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탈수나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나이가 든 분들일수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 긴장된 근육과 혈액을 이완시키는 것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술과 담배는 긴장된 혈액을 더욱 긴장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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