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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일어난 영아 유기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인 집주인의 주변 여성은 필리핀인 가정부, 이웃이 봤다는 백인 소녀, 그리고 집주인의 부인, 이렇게 3명입니다.
부인은 지난달 29일 함께 프랑스로 휴가를 갔습니다.
가정부는 경찰 조사를 받고 현재 국과수에서 체세포 DNA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백인소녀는 실존인물인지조차 불투명합니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아버지인 집주인은 오는 28일에나 귀국할 예정입니다.
집주인은 신고 당시 몰랐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재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기귀국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천현길/방배경찰서 강력 3팀장 : 비공식적으로 회사를 통해서 귀국종용을 하는 한편 공식적으로는 외교 라인을 통해 귀국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발견 당시 영아들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집안에서 검출된 혈흔이 출산 과정에서 흐른 혈액이 아니라 시신 진액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밖에서 태어나 숨진 뒤 옮겨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집을 드나든 프랑스인 친구가 영아 유기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다음달 26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영아들은 일단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란성 쌍둥이거나 아예 어머니가 2명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산모 DNA가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증거물 서너 가지를 국과수에 분석의뢰했습니다.
어머니의 정체가 드러나면 사건의 윤곽을 잡을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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