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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받고 학위장사? 끊이지 않는 '의혹'

허윤석

입력 : 2006.08.01 07:42|수정 : 2006.08.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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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 부총리의 논문 관련 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구청에서 연구 용역을 수주받고 그 보고서를 근거로 한 논문으로 구청장에게 박사학위를 줬다는 의혹입니다.

허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진영호 전 성북구청장이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입니다.

1년 전인 2001년 성북구청이 국민대에 의뢰한 연구용역보고서의 데이터를 출처도 밝히지 않고 상당수 원용했습니다.

특히 연구 보고서의 설문지는 문항까지 똑같이 옮겨놨습니다.

문제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당시 이 연구보고서의 최종 책임자였던 데다 진 전 구청장의 논문을 감수한 지도교수였다는 것.

보고서의 내용과 진 전 구청장의 논문을 모두 알고 있었을 위치라는 겁니다.

따라서 박사 학위 논문을 무사 통과시켜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는 자신은 연구보고서에 이름만 올랐을 뿐, 내용은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병준/교육부총리 : (학위장사 의혹이 또 제기됐는데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진 전 구청장이 얼마나 유능한 분인데요.]

하지만, 당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던 실무 연구자의 대답은 다릅니다.

[김미숙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장 : 어떤 걸 분석했고 어떤 것을 데이터로 사용했는 지는 지도교수님은 숙지하고 계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 부총리의 해명이 석연치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퇴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