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실제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은 김부총리의 해명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름만 올렸다는 해명과 달리 직접 집필한 부분도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김미숙 박사는 지난 2001년 진영호 전 성북구청장이 발주해 만들어진 용역 보고서의 공동저자였습니다.
김 박사는 용역 보고서가 진 전 구청장의 박사 학위 논문에 대부분 원용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미숙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장 : 이렇게 된 줄 전혀 몰랐습니다.]
게다가 학위 논문은 자료의 출처마저 제대로 밝히지 않아, 그 진실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미숙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장 : 학자적인 양심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겁니다. 위원회가 구성돼서 이 논문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전문가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역 보고서 작성을 위해 김 부총리 주도로 회의도 자주 가졌으며, 정책제안 부분은 김 부총리가 직접 집필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숙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장 : 연구의 책임자이셨고, 학위 논문의 지도교수셨기 때문에 어떤 것을 분석했고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숙지하고 계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용역 보고서 공동저자까지 김 부총리의 해명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 이번 해명은 석연찮은 변명이라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