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론 악화 의식해 '카니 참사' 자체 조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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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발생한 레바논 카나 마을의 참사로 이스라엘이 공습 일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중동 사태 돌파의 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48시간 동안 레바논 공습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카나 마을 공습으로 장애아들을 비롯해 20여 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최소한 50명 이상이 사망한 데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는 이 마을이 헤즈볼라의 미사일 발사 장소로 이용돼 폭격했다며 민간인 참사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악화되고 있는 국제 여론을 의식한 것입니다.
미 백악관 스노 대변인도 이번 참사에 대해 "무서운 사건"이었다며 이스라엘에 자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긴급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행위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해야 한다"며 즉각 휴전을 끌어내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들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 즉각 중단을 일제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분위기가 돌파구를 마련할 지 모른다는 기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늦추려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도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레바논 국민 감정도 격화되고 있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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