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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지도층 비자금 추적중

신경렬

입력 : 2006.07.31 08:03|수정 : 2006.07.31 08:14

힐, "북 국제 고립시킬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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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 지도층의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 재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 지도층이 국제 금융기관에 숨겨둔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미 재무부의 테러및 금융정보담당 차관인 리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리비 차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층이 거액의 비자금을 국제 금융기관에 숨겨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북한과 관련된 계좌 동결을 국제 금융기관에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 차관은 또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에 대한 경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 포괄적인 무역 금지 그리고 투자와 금융거래 제한 등이 제재의 주요 내용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0년 북한이 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한 이후 미국이 해제했던 제재 조치들입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은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힐 차관보는 북한이 고립되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고립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제재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이스 국무장관이 중동에서 귀국하는대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