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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선주자 3인 3색 행보

정하석

입력 : 2006.07.29 21:12|수정 : 2006.07.31 13:38

동영상

<8뉴스>

<앵커>

이명박, 손학규, 그리고 박근혜. 이 세사람의 공통점이 뭘까요? 모두 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지금 뭘하고 있는지가 더 궁금한 사람들입니다. 같은 길을 가면서도 아주 다른 모습의
세사람.

정하석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기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퇴임 이후 거의 매일 서울 종로에 마련한 개인사무실로 출근합니다.

사무실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는게 주된 일과입니다.

당분간 서민 경제와 관련된 정책 구상에 몰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전국에 다니면서 소 상공인들, 또 공장에, 문닫기 직전인 그런 분들 한번 만나서 나름대로 구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의도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재보선 지원 유세와 수해복구 지원 활동 등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피습상처 치료와 체력회복 등을 이유로 의원총회와 국회 상임위 활동, 그리고 재보선 지원 유세를 제외하고는 거의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모두 이런 정적인 움직임의 이면으로 치열한 탐색전과 기반 다지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퇴임 이후 한달째 지방을 돌고 있습니다.

이른바 '100일간의 민심 대장정', 고된 노동 체험과 바닥 민심 청취를 위해 농어촌 구석구석과 수해 현장을 지나 그제(27일)는 강원도 탄광에서 광부 체험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서울에는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단 한번 올라왔다 바로 내려가는 등 중앙정치와는 단절된 행보를 보였습니다.

지지율과 당내 기반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행보, 심지어 정치적 쇼라는 평가절하도 있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손학규 : 진심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는 또, 국민 속으로 가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모든 것을 평가해 줍니다.]

한달 또는 한달반 전부터 직함 앞에 '앞 전자'가 붙은 세 사람.

계급장을 떼고 하는 당내 대권후보 경쟁은 지금의 숨고르기, 몸만들기 단계를 거쳐 오는 연말쯤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