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연륜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눈부신 연극 두 편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 주의 공연 소식을 조지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탄생과 사랑, 죽음이라는 보편적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연극 '우리 읍내'입니다.
손톤 와일더의 1938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국립극단의 이번 무대에서는 1970년대 경기도 가평의 한 마을로 배경을 바꾸고 향토색 짙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별한 장치도 소품도 없는 텅 빈 무대지만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에 감동은 오히려 배가됩니다.
딸을 사랑하지만 딸에게 집착하고 간섭하는 어머니, 그 어머니를 역시 사랑하지만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딸.
모녀의 애증과 홀로 죽음을 맞은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뒤늦게야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는 딸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91년 초연 때부터 어머니역을 맡아온 박정자 씨의 열연이 눈부십니다.
전래동요는 타악을 만나고, 전래동화는 다양한 움직임과 이미지를 만났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음악극 '꼬방꼬방'은 진짜 놀이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동거 중인 20대 대학생 커플, 아기를 기다리는 30대 부부, 두 아이를 다 키운 40대 부부, 이 세 커플의 임신을 둘러싼 이야기, 뮤지컬 '베이비'입니다.
95년 국내에서 초연된 지 11년 만에 출연진을 바꿔 새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