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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벽에서 대리석 '와르르'…20대 남성 덮쳐

이승재

입력 : 2006.07.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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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의 한 유명 백화점 벽면에서 대리석 마감재가 떨어졌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나가던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오후 1시 55분쯤, 서울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손님들이 차례로 올라옵니다.

갑자기 벽면에서 길이 1.3m, 높이 5cm의 대리석 마감재가 에스컬레이터 위로 떨어집니다.

대리석에 부딪힌 20대 남성이 목 부분을 움켜 주며 에스컬레이터를 빠져나옵니다.

[방성천/부상자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대리석이 제 어깨와 목쪽으로 떨어졌어요.]

방 씨의 몸에 부딪힌 대리석 마감재는 세 조각으로 깨지면서 뒤따라오던 일행에게도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멈춰 서, 추가로 부상자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 떨어진 대리석 타일의 무게는 10kg으로 대형 텔레비전 무게와 맞먹습니다.

방 씨는 인근 병원에서 5시간 동안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백화점측은 시공사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백화점 시설관리 팀장 : 저희가 사실 과실이 있는 부분이면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오픈 할 당시 대리석이 많이 있지만 일일이 하나씩 다 뜯어서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경찰은 대리석 마감재 부착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백화점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