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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연이은 논문 관련 구설수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논문표절 시비에 이어 이번에는 같은 논문을 이름만 바꿔 이중으로 실적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1월 한양대 학술지에 실린 김병준 교수의 논문입니다.
그해 12월 김 교수는 국민대 교내 학술지에도 제목만 약간 바꿔 이 논문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8편을 제출한 BK 21 연구 실적 보고서엔 이 두 논문을 서로 다른 논문으로 보고했습니다.
[김병준/교육 부총리 : 작성 실무자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제 잘못입니다.]
김 교수가 BK 사업자로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받은 돈은 모두 2억여 원.
김 부총리는 연구비를 더 받거나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고의적인 실수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학자들은 BK 사업단 선정을 놓고 인문 사회분야 경쟁이 특히 치열했던 점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ㅈ'대학 인문대 교수 : 인문사회분야는 이공계에 비해서 BK에서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수들간 경쟁이 치열하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은 교육수장으로서 도덕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김 부총리의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부총리의 해명이 충분히 이해된다며 사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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