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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적자…외환위기 이후 처음

한승희

입력 : 2006.07.27 18:26|수정 : 2006.07.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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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6월까지 상반기 전체 경상수지가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2억 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6월의 경상수지는 5월에 이어 흑자였지만 1월부터 4월까지 적자폭이 너무 커 상반지 전체 수지를 흑자로 돌리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반기 기준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상반기 때 101억 4천만 달러 적자를 본 이후 9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제전망을 하면서 상반기 경상수지는 적자도 흑자도 아닌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 전망에 못미치는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득수지였습니다.

3월 결산 법인들의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대외배당금 지급이 6월에 몰리면서 전체 소득수지가 1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가 고착화되어버린 서비스수지도 해상화물 운수수입 등이 늘어나 적자폭이 1억 8천만 달러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11억 8천만 달러나 적자였습니다.

한편 상품수지는 수출 호조로 흑자 규모가 5월보다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또 주식시장 조정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했던 주식자금을 회수하고,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채권투자가 증가하면서 자본수지는 16억 9천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