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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구 특파원,(네, 뉴욕입니다.) 이번주 들어 이틀연속 올랐던 뉴욕증시 오늘(27일)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라는 악재가 있었습니다만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부각되며 하락폭을 좁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1.2포인트, 0.01% 하락하는 약보합에 마감해 1만1천1백 선을 지켜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포인트, 0.17% 소폭 하락하며 2천70에 장을 마쳤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0.4포인트, 역시 약보합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 보합선에서 등락 엇갈렸습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0.2%에서 0.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는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순이익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고 보잉사의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며 장중내내 약세였습니다.
최근 이틀간 비교적 많이 올랐기 때문에 팔자 움직임 영향도 장중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레바논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로마회의에서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이끌어내리지 못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다 미국의 지역별 경기보고의 종합판 격인 베이지북이 오후에 발표되자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부각되며 한때 주가는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 개별종목으로는 제너럴모터스를 꼽을 수 있는데요.
2분기에 32억달러 손실을 냈지만 구조조정에 들어간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흑자를 냈다는 점이 부각되며 4% 급등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미국을 12개 지역으로 나눠 경기동향을 파악한 베이지북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지난 6월 이후 7월초까지의 미국의 경기동향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12개 지역 가운데 절반인 6개 지역에서 경제성장이 하락했다고 보고됐습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고 고유가 여파로 소매판매가 부진해졌다는 보고들이 많았다고 베이지북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고유가 여파가 아직은 물가상승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서 물가와 임금은 대체로 안정돼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안정돼 있다는 건 2년간 계속되고 있는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시킬 명분이기도 합니다.
뉴욕증시가 베이지북 발표 직후 한때 상승반전한 건 이 때문입니다.
베이지북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화는 유로화에는 1%, 엔화에는 0.7%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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