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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엄태웅 "반짝 스타 아닙니다"

이병태

입력 : 2006.07.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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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엄태웅 씨!

그 후 시트콤과 영화로 얼굴을 알렸는데요.

엄정화의 동생에서 배우 엄태웅으로 서기까지!

그 기다림의 시간은 길기만 했습니다. 

[엄태웅 : 거의 백수였죠 뭐. 오늘은 여기서 기웃 저기서 기웃 비디오 몇 편 밤에 보고. 근데도 '이게 내 길이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을 안하고 그냥 '언젠가 되겠지'하고 꾸준히 잘 버틴 시간들이었던 거 같아요.]

처음 연기자를 꿈꾼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지금까지 가족은 늘 든든한 후원자였는데요. 

[엄태웅 : 가족들이 다 믿어준 게 굉장히 힘이었던 거 같아요. '네가 그렇게 원하면 언젠가는 될 거야'. 다들 믿어주시고 참아주셨던 거 같아요.]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차근차근 노력해온 엄태웅 씨!

영화 '실미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죠.

이후,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당당히 스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고 하는데요. 

[엄태웅 : 어딜 나가려고 하다가 제 옷차림을 한번 더 신경 쓰게 되는데 그렇다고 마땅히 입을 옷도 없고. 예전같으면 그냥 슬리퍼에 반바지 이렇게 해서. 지금은 '아휴, 그래도 이렇게 나가면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실제로는 내성적인 그가 이번엔 장발에 빈티지룩을 선보이며 특별한 변신에 나섰습니다.

겉모습은 건달 같지만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속정깊은 아들이기도 한데요. 

[엄태웅 : 저는 너무 좋죠. 제가 받는 게 많으니까 은연중에 많이 배우고 느끼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엄태웅 씨!

현재의 인기보다도 연기자가 된 게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엄태웅 : 이제 다행히도 제 직업이 됐으니까요. 정년 퇴임이 있고 그런 건 아니니까... 뭐 활력이 있을 때까지는 해야되지 않을까. 그래야 가정도 꾸릴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