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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 결과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열린우리당이 다시 전패했고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패 신화' 붕괴, 그리고 탄핵의 주역이었던 민주당 조순형 후보의 국회 복귀입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을 주영진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이번에도 전패를 피하지 못함으로써 출범한 지 한 달 반 밖에 안 된 김근태 의장 지도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여당의 전패보다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패 신화가 무너진 것에 의미를 뒀지만, 당내에서는 정계 개편의 추진력을 민주당에 넘겨주게 됐다는 불안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수해골프 파문에 이은 성북 을 패배로 수세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이번 패배를 교훈으로 삼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강재섭 대표는 향후 당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후보의 당선에 수도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반 노무현, 비 한나라당' 세력의 결집을 주도할 힘을 얻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역대 국회의원 선거 사상 최저인 24.8%의 투표율에 그친 만큼, 의미를 크게 두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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