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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트럭을 훔친 뒤에 이 트럭을 해체해서 그 부품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번호판은 녹여버리고 엔진과 차체의 고유번호도 다 지워버렸습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성주군 선남면의 무허가 폐차장.
안으로 들어서자 온갖 차량의 부품들이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한 켠에는 차축 150여 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모두 대포 차량이거나, 전국에서 훔친 차량에서 빼낸 것들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4살 이 모씨 등 3명은 차량 절도범이 전국에서 훔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뒤 분해해 되팔았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것만 대형트럭 17대, 시가 6억원 어치입니다.
[피의자 : 죄송합니다. 도난차량인지 모르고 샀습니다. 대당 1백만~2백만 원 정도 남습니다.]
범인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훔친 차량이 들어오는 그 즉시 번호판을 떼내 녹여버렸습니다.
엔진과 차체에 기록된 고유 번호도 모두 지워버려 피해자를 찾을 방법도 없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0년 동안 1백여 대가 넘는 차량들을 해체해 팔아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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