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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재보선, 향후 정계 개편 가늠자?

김우식

입력 : 2006.07.26 20:29|수정 : 2006.07.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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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4명을 뽑는 초미니 선거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의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정국 시나리오, 김우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먼저 한나라당이 4곳 모두에서 승리하게 되면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후유증과 수해골프 파문에도 불구하고 정국 주도권을 보다 확실하게 쥘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열린우리당은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계파 간 갈등에 휘말릴 수 있고, 민주당의 정계재편 논의도 주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성북을에서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당선되고 나머지 3곳을 한나라당이 차지한 경우.

민주당은 정계개편의 중심에 서서 '반노무현 비한나라당' 세력의 결집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당내 친노세력과 비노 세력간의 대립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싹쓸이 부담을 덜어 오히려 대선정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새 지도부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성북을에서 승리하고 부천소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김근태 체제를 굳혀서 정계개편의 중심축에 설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한나라당에서는 선거책임론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은 데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가 적다는 점에서 정국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