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심경' 토로한 힙합음반 제작중
허위 이력 논란 등에 휩싸인 끝에 지난달 12일 서울대 총학생회장직에서 물러난 황라열(29.종교학과)씨가 그간의 '억울한 심경'을 담은 힙합 음반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난 이제까지 억울하게 농락당했다고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운동권의 추잡한 끝을 봤다"며 "내 억울함을 밝히고 하고픈 말을 다 하기 위해 음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는 '놀'(NOL)이란 이름으로 인디 음반을 내며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밴드에서 그는 작사,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 등을 도맡아 지금까지 두 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세번째가 될 이번 음반에서도 그는 직접 프로듀싱에서부터 작사, 작곡 등을 전담했다.
모두 12~13곡의 노래가 수록되며 이 중엔 황씨가 직접 랩과 노래를 한 곡들도 포함돼 있다.
음반은 빠르면 9월 초 나올 예정이다.
황씨는 "노래 가사를 통해 비판의 대상이 될 사람들의 실명을 다 공개하고 막말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혹시라도 명예훼손 소송 등을 당하는 것도 각오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한번 제대로 붙어볼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음반과 함께 황씨는 자서전이나 에세이 형식의 책도 곧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 발간은 이번 일과 관계없이 학생회장 당선 직후 6곳의 출판사로부터 의뢰가 왔던 것"이라며 "이 중 한 출판사와 하반기 중 발간을 목표로 논의중이며 책의 형식이나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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