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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범인 추적 '무인 정찰기' 도입

오동헌

입력 : 2006.07.23 20:48|수정 : 2006.07.24 07:47

주택가 범인 추적 등에 활용 가능

동영상

<8뉴스>

<앵커>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인 정찰기'가 미국 경찰에도 도입됐습니다. 범인 추적과 감시에 용이하다는 것인데 왠지 좀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LA 경찰이 실전 배치를 위해 도입한 소형 무인정찰기 '스카이 시어'입니다.

무게 2.3kg, 길이 90cm로 마치 연처럼 생겼습니다.

[샘 토리/무인정찰기 개발자 : 21노트의 속도로 고도 8천피트 상공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5분이면 이륙시킬 수 있고, GPS로 자동 비행을 하면서 범인 모르게 범죄 현장을 살핍니다.

장착된 두 대의 적외선 카메라는 경찰 차량 등에 연결된 컴퓨터로 실시간 동영상을 제공합니다.

[시드 힐/ LA 경찰 국장 : 소음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높은 곳에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속 48km로 70분간 비행할 수 있고, 임무가 끝나면 간단히 접어 어깨에 맬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좁은 주택가에서 범인을 추적하거나 인질극 현장처럼 헬기를 띄우기 어려운 곳에서 요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모어/USC 법대 교수 : (무인 정찰기가) 범죄와의 전쟁에 쓰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사생활 침해 등)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 대에 2만5천 달러.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LA 경찰은 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무인 정찰기 도입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