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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찬-반시위' 충돌 우려

입력 : 2006.07.22 10:07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가 22일 오후 평택역에서 '기지이전반대 4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대추리 진입을 시도키로 해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또 범대위에 맞서 팽성상인연합회가 군문교에서 경찰과 별도로 범대위의 대추리 진입을 막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난 8일에 이어 기지 이전 찬·반 단체간의 충돌이 재연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범대위는 이날 오후 2시 평택역광장에서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1천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범국민대회를 개최한 뒤 평택역-군문교-통복시장-평택경찰서-평택역 4.5㎞ 구간에서 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범대위는 대추리 어귀인 원정삼거리와 팽성대교앞 팔각정 공터, 내리 마을 회관앞 공터 등 3곳에도 집회신고를 냈으나, 경찰은 평택역 집회만 허가하고 이들 3곳은 금지통고했다.

범대위는 가두시위중 대추리 길목인 군문교에서 대추리 진입을 시도키로 하고, 금지통고 된 3곳의 집회도 강행할 가능성이 커 경찰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팽성상인연합회 300여명은 범대위에 맞서 이날 오후 K-6(캠프 험프리스)미군기지-군문교-원정삼거리-캠프 험프리스 12.5㎞구간에서 기지이전찬성 거리선전전을 갖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군문교에 15개 중대를 집중배치하는 등 75개중대 7천500여명의 병력을 동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8일밤 대추리로 들어가려는 범대위 평화행진단과 팽성상인연합회측이 군문교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여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