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 사업자 변경 의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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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달초부터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남한 사람들의 개성시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22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달 1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한 남한 사람들의 개성시내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개성관광은 시작되고 있지 않지만 그동안 개성공단을 방문한 남한 사람들은 보통 개성시내에 들어가 식사를 하고 선죽교 등을 둘러봤습니다.
북측의 이번 조치는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꾸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0년 8월 고 정몽헌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이 개성관광에 합의한 이후, 개성관광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5월부터는 아예 개성관광을 롯데관광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업자를 바꿔달라는 요구를 우리 당국에 세 차례나 전달해 왔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일방적인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천식/통일부 남북경제협력국장 : 정부는 현대와 북한 아태와의 합의가 정당하게 이뤄진 유효한 계약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승인한 정부의 조치는 합법적이며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사안은 미사일 발사 국면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북간의 경색 국면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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