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지역 아파트는 없어…형평성 논란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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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녀회 등이 나서 담합을 통해 집값을 올리려 한 아파트 단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담합가가 실거래가보다 무려 2배나 높은 곳도 있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얼마 이하로는 팔지 말라는 유인물이 단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실거래가 2억 1천만원 수준인 27평형 아파트의 가격을 4억 오백만원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아파트 주민 : 다 오르는데 우리만 안 오르면 뭐하니까, 해보겠다고 붙여 놓은 거예요.]
봉천동의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37평형의 호가를 담합으로 2억 원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3억 원까지 담합으로 호가를 끌어올렸다가 적발된 단지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서 모두 58개 단지입니다.
[박상우/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 : 현수막과 게시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이 높은 가격을 받도록 선동하고 중개업소의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단속했습니다.]
적발된 단지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없지만 앞으로 4주 동안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되고 실거래가가 온라인에 공개됩니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지역 가운데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은 포함돼 있지 않아 벌써부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버블세븐 지역에서 이미 가격을 올린 다음에 정부가 뒤늦게 조사에 나선 탓이라는 지적입니다.
[적발 단지 주민 : 다들 하잖아요.안하는 아파트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웬만하면 다들 하고 있는데, 저희는 인제 시작해 보려다가 걸린 거예요.]
건교부는 이를 의식해 다음주 2차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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