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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흐레나 끌어온 이번 사태, 자진 해산을 이끌어낸 데는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힘이 컸습니다. 지역경제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절박한 호소가 큰 압력이 됐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화/포항 송도식당 주인 :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빨리 끝나 정말 다행입니다.]
사흘째 파업이 벌어졌던 지난 16일.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해 2시간 넘게 시위를 벌이자 시민들의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 이익만 소중한가. 일반 시민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휴가철과 맞물린데다 싸늘한 경기가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역 경제의 악영향을 우려하던 시민, 사회단체들은 불법 파업을 비난하는 대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단체 대표 :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어 우리 시민들은 결코 좌시 할 수 없습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자제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 운동도 벌였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급기야 50여 개 시민 단체 1만여 명이 점거 농성장으로 몰려가 범시민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포항 경제를 살리자!]
농성 근로자들이 자진해산을 선택한 데는 결국 성난 민심도 한 몫을 했습니다.
협상과 대화를 권유하던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으로 선회한 것 역시 민심과 흐름을 같이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무사히 끝난데 대해 포항시민들은 철렁하던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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