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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식사시간 15분…속쓰림 부른다

안영인

입력 : 2006.07.21 21:51|수정 : 2006.07.22 09:43

직장인 70%, '위식도 역류 질환' 등 속쓰림 겪어

동영상

<8뉴스>

<앵커>

여러분께서는 식사하는데 몇 분 정도 걸리시는지요? 직장인들 70%가 15분 안에 쫓기듯 식사를 마치고 있고 바로 이런 식습관 때문에 속쓰림 증세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항상 속이 쓰리고 목으로 신물이 넘어오는 위식도 역류 질환자의 식도 내시경 영상입니다.

식도 끝 부분이 헐고 염증이 생겨 피까지 나고 있습니다.

[이순이/위식도 역류 질환자 : 명치 끝이 굉장히 쓰리고 쑤시고 그리고 식은 땀이 나면서 굉장히 아프고 그랬어요.]

이 같은 위식도 역류 질환은 주로 식사를 너무 빨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이 직장인 1천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식사시간이 15분 이내라고 답한 사람이 72%나 된 반면에 30분 이상 식사를 하는 사람은 단 1%에 불과했습니다.

급하게 식사하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평소에 속쓰림을 호소했으나 느긋하게 식사하는 사람은 23%만이 속쓰림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 음식을 급하게 먹게 되면 음식물과 더불어 공기를 삼키게 되고 삼킨 공기가 위를 팽창시키고 확장시켜서 부풀어진 위 때문에 훨씬 쉽게 위에서 식도쪽으로 역류를 일으킵니다.]

역류성 식도 질환이 악화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사를 천천히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을 들이고 속쓰림을 악화시키는 야식과 술, 탄산음료를 피하고 담배는 끊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