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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남부 장맛비

공항진

입력 : 2006.07.21 17:38


지루한 장마때문에 초복이 이름값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일년 가운데 가장 더운 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날인데 말입니다. 기록으로 따져 봤더니 91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시원했다고 합니다.

무더위가 없으면 서민들이야 비싼 전기료 걱정을 덜게 돼 한결 다행스럽지만 농작물의 냉해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농민들은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더울 때는 덥고 추울 때는 추워야 모든 사물이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데 말입니다.

" 장마전선 다시 북상 "

남해 먼바다까지 내려갔던 장마전선은 토요일(22일) 오후부터 서서히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구름도 따라서 북상하겠는데요. 이 때문에 토요일 밤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에는 장마전선이 조금 더 북상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장마전선의 비구름들이 갖고 있는 수증기가 지난 호우 때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여 내리는 비의 양도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장마전선과 가까운 제주에는 토요일 하루에만 최고 60mm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도 5에서 30mm 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됩니다.

" 중부, 토요일 아침 강한 소나기 지날 듯 "

장마전선 때문은 아니지만 중부지방은 토요일 아침이 조금 어수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기가 몹시 불안정해지기 때문인데요. 

내리는 비의 양이야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지만 천둥·번개가 치면서 강하게 올 가능성이 큰 만큼 벼락에 대한 대비를 잘 하셔야 겠습니다.

"  5호 태풍 '개미' 대만 향해 북상중 "

문제는 5호 태풍 '개미'의 진로인데요. 현재로서는 대만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힘이 그리 세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강항 중형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현재의 추세대로 움직일 경우 태풍 '개미'는 대만을 지나 중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후에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한반도로 다시 유입되면 또 한차례 전국적인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걱정입니다.

태풍의 진로나 장마전선의 발달여부, 또 장마의 종료시기 등 쌓여있는 궁금증은 모두 월요일이 되어야 어느 정도 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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