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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학원차량 사고, 안전사고 '결정판'

(대전방송) 신소형

입력 : 2006.07.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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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난 어제(20일) 충남 청양의 학원 차 교통사고. 알고 보니, 안전수칙 지킨 게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어린이들 태우고 다니면서 이래도 되는 건지요.

대전방송 신소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청양읍 비봉면에서 3중 충돌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학원차량에 타고 있던 가남초등학교 어린이 5명과 운전자 등 6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거나 작게 다쳤습니다.

학원차량은 9인승 승합차인데도 집으로 두 번 데려다 주기가 귀찮아 어린이를 14명이나 태웠습니다.

정원을 6명이나 초과해 태우다 보니 당연히 안전띠도 맬 수가 없었습니다. 

[피해학생 : 우리 차 탈 때는 (안전벨트를) 가끔 맸는데요, 학원 차에서는 안 맸어요.]

또 인솔교사가 탑승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학원측은 이를 어겼습니다.

이 곳은 지난 2003년 사망사고가 발생해 위험지역으로 고시됐지만 사고차량들은 빗길을 과속으로 달렸습니다.

사고 현장에 세워져 있는 '교통사망사고 발생지점'이란 빨간 경고판이 무색합니다.

5명의 학생을 한꺼번에 잃은 가남 초등학교의 방학식은 졸지에 영결식으로 변했습니다.

[임필수/담임교사 : 너무나 모범적이고 칭찬도 많이 받던 아이들이었는데...매우 슬픕니다.]

어린이의 목숨을 담보로 운행하는 학원차량.

안전수칙을 무시한 운행이 큰 사고를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