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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태 종결' 농성은 끝났지만...

신동욱

입력 : 2006.07.21 16:15|수정 : 2006.07.21 16:19


경북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농성이 9일 만에 끝났습니다. 청와대의 강경대처 방침 발표가 나온 직후인 어제 저녁부터 노조원들이 포스코 건물을 빠져나오기 시작해 오늘 새벽 건물안에 남아 있던 조합원들은 전원 자진해산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지도부를 포함해 128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측은 이번 사태로 회사측이 입은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사후처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정부의 무원칙한 대응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와 평창 등에서는 복구의 손길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인력과 장비가 크게 부족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장사를 망치게 된 피서지 폭우 피해 주민들은 그래서 더 애가 탑니다. 게다가 이번 주말에 전국적으로 또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와중에 정신나간 정치인들이 있어서 또 우리를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등 간부들이 수해현장 바로 옆에 있는 강원랜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몰라도 이렇게 민심을 모를까요?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와 관련해 엄중 징계하겠다고 밝혔지만, 참 해도 너무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수해 복구 소식, 포스코 농성 자진 해산 등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