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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언제까지 '감싸기'인가

하남신

입력 : 2006.07.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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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물난리로 모두들 마음이 무겁던 터에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미사일 발사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까지 중단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 순간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9순 노인의 망연자실한 표정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평양당국이 해온 일들을 돌이켜 볼 때 놀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정부의 상황인식과 대처능력입니다.

미사일 도발국면의 와중에서도 정부는 '대화 유지'를 내세워 장관급 회담을 강행했지만 돌아온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남측의 안보를 지켜준다" 운운하는 선전공세 뿐이었고 작금의 상황에서 보듯 대화의 틀은 결국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못지않게 미국 일본의 과잉반응을 지적하고 유엔의 대북결의에도 소극적 수동적으로 임하는 듯한 인상을 줌으로써 외교적 불신을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북한은 보답은 커녕 이산가족의 한과 눈물을 볼모로 남쪽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선택은 분명합니다.

그들 스스로 이성을 회복할 때까지 달래기나 감싸기는 더이상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동시에 더 늦기전에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에도 보조를 맞춰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