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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스코 본사 5층 진입 시도

입력 : 2006.07.20 22:18

일부 강성 노조원들 "약속 어겼다"…다시 저항


경찰이 20일 오후 포스코 본사를 점거 농성중인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이 '자진해산'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건물 5층 진입을 시도했으나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태도를 바꾸고 완강히 저항해 건물 안에서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노조원들의 자진해산 의사를 믿고 노조원들이 점거해온 본사 건물 5층으로 올라가려 했으나 강성 노조원들이 다시 바리케이트를 쌓고 격렬히 저항해 5층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건물 5층에 있던 노조원들은 경찰이 진입하려 하자 "노조 지도부와의 약속을 어겼다"며 치워졌던 바리게이트를 다시 쌓고 경찰을 저지했다.

포스코 본사 건물 안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은 강온 두 세력으로 나뉘어 서로 갈등을 빚고 있으며 일부 강성노조원들은 건물 아래로 내려가려는 이탈 노조원을 제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앞서 오후 7시30분께 경찰에 자진해산 의사를 전해온 뒤 1시간여 만에 건물 4층과 5층을 차단했던 바리게이트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4층부터 올라가며 바리케이트를 철거한 뒤 통로가 확보되면 병력을 각층마다 진입시킬 계획이었으나 노조측이 다시 태도를 바꿔 진입에 실패했다.

경찰은 건물 안에 회사 간부들을 들여보내 노조 집행부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