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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코소보 독립, 전세계 분리주의 선례"

입력 : 2006.07.19 17:45|수정 : 2006.07.19 21:51


코소보 독립 여부를 놓고 코소보  알바 니아계 지도자와 세르비아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18일 코소보의 독립은 전세계 분리주의 운동에 선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디치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소보의 독립은 발칸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지역 안정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코카서스 지역과  심지어는 일부 유럽연합 회원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다민족 국가에서 불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디치 대통령은 또 마르티 아티사리 유엔 코소보 특사가 다음주 빈에서 열자고 제안한 코소보 알바니아계와 세르비아 정부 간 최고위급 직접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자 간 회담이 열릴 경우 코소보 독립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인 이슈가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소보의 파트미르 세지우 대통령과 아짐 세쿠  총리는  이미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코소보 알바니아계 지도자와 세르비아 정부간 7차 협상이 전날 빈에서  코소보 내 세르비아의 종교 유적지 보호 문제에 대해 열렸으나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양측은 지난 5월 코소보 내 세르비아 유적 보호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보호 지역의  크기에 대한 논의에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참석자들 이 전했다.

인구 200만명의 코소보는 인구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알바니아계 이슬람교도들 이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세 이후 이  지역을  지배해온 세르비아는 코소보 내전에서 패한 이후에도 독립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