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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수문개방 '초읽기'…이르면 내일 열 듯

(강원민방)정영훈

입력 : 2006.07.18 20:41|수정 : 2006.07.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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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강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데요, 한강 수위를 좌우하는 소양강 댐의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가 계속돼 제한수위를 넘어 빠르면 내일(19일) 방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강원민방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면 초당 5천 5백톤, 한강을 포함한 하류지역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물폭탄이 쏟아집니다.

이미 이틀 전 제한수위를 넘긴 소양강댐 수위는 여전히 시간당 6,7cm씩 상승해 홍수위인 198m에 10m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나홍균/소양강댐 관리단장 : 분석결과 수위가 약 192~3m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소양강댐 상류인 인제와 양구지역에 예상되는 비의 양은 최고 80mm.

소양댐에 유입되는 데 이틀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이번 주말까지 안전하다는 게 소양댐측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문제는 달라집니다.

때문에 수문을 열 수 밖에 없습니다. 

[곽결호/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앞으로 수위가 더 상승하게 되면 하천당국과 협의해서 방류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소양강댐이 수문을 개방한 것은 지난 33년동안 단 11차례 뿐입니다.

소양강댐 관리단과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하루종일 긴밀하게 움직였습니다.

따라서 12번째 수문개방은 이르면 내일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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