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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첫 신호는 꾸준한 체중 감소?

입력 : 2006.07.18 10:21

"기억력 저하 10년 전 체중 감소 변화"


치매의 첫 신호인 기억력저하가 시작되기 10년 전부터 체중이 점점 줄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전문의 데이비드 노프먼 박사는 17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치매 및 관련질환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 고서에서 1990-1994년 사이에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 560명과 치매가 아닌 같은 연령대의 다른 환자들의 장기간 체중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 치매환자는 체중이 서서히 줄어든 반면 대조군 환자들은 체중이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노프먼 박사는 두 그룹은 조사시작 시점에서 평균체중이 63kg로 비슷비슷했는데 치매환자 그룹은 치매증세가 나타나기 10년 전 평균61kg로 줄고 치매증세가 시작되었을 때는 다시 57kg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노프먼 박사는 이 결과는 기억력저하 증세가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먹는 것에 관심을 잃거나 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거나 포만감을 일찍 느끼게 되는지 모른다고 노프먼 박사는 지적했다.

따라서 이러한 점진적인 체중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메커니즘을 알아낸다면 치매의 발생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노프먼 박사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