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홍수주의보 해제…도심 곳곳 교통통제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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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몽의 연휴가 아닐 수 없습니다. 10여 년 만에 홍수 경보가 발령되느냐, 마느냐 했던 한강의 수위는 지금은 조금 안정이 됐습니다만, 올림픽 대로, 강변북로 등 어제(16일) 통제된 구간 중에 풀린 구간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또 남한강 여주대교 근처에 내려진 홍수 경보도 아직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정윤 기자! (네, 잠수교 북단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완전히 잠겨 있지만, 한강 수위는 조금씩 낮아져서 조금 전 7시를 기해 한강대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8.4m로, 홍수주의보 수위 8.5m보다 낮아졌습니다.
한강 수위는 어제 저녁 8시 반쯤엔 홍수경보 수위 10.5m에 가까운 10.2m까지 차올랐지만, 밤사이 2m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팔당댐이 수문 15개를 모두 열고, 현재 초당 만 8천 톤씩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방류량이 가장 많을 때보다 4천여 톤이 줄어든 양입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홍수경보가 발령된 남한강 여주교 근처는 아직까지 범람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여주군은 이미 저지대 주민 만 7천여 명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남한강 상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후까지 고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한강물이 넘치면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침수돼, 이 시각까지 시내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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