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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결의안 통과…북, 여전히 '강경'

김용욱

입력 : 2006.07.17 08:24|수정 : 2006.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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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이 물바다로 변한 지난 주말, 유엔에서 대북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즉각적인 제재라기 보다는 북한이 만약에 다른길을 가면 추가로 제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이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입니다. 

김용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의 이번 결의는 즉각적인 대북 제재보다는 추가제재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북한 미사일과 핵 문제를 안전보장 이사회에 계류시켜 언제든지 추가제재 결의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 결의안보다 진전된 내용의 결의안이 나올수도 있죠.

북한이 현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유엔결의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이번 결의를 근거로 당장 압박에 나설 태세입니다.

미사일이나 핵과 관련된 상품과 금융자산의 이전 방지 조항을 들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사업 같은 대북 경협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결의를 규탄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성명/어제, 조선중앙TV : 미국의 극 다른 적대행위로 인해 최악의 전세가 보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자위적 전쟁 억지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미사일 추가발사나 핵실험 같은 극단적인 행동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6자 회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6자 회담 당사국 외무장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안보포럼이 새로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