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서 나들이객 이틀째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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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사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도지역 위락 시설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발이 묶였습니다. 통신까지 끊기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김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삽시간에 불어난 계곡물이 호텔과 콘도를 덮쳤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용평리조트가 토사와 폭우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시뻘건 진흙탕이 호텔 현관을 집어삼켰고 수도와 전기, 가스와 통신도 모두 끊겼습니다.
리조트에 놀러온 투숙객들 차량 수십여 대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렸습니다.
하천에 처박힌 차량은 지붕만 떠있고 급물살에 휩쓸린 승용차는 아예 45도 각도로 누웠습니다.
지하주차장은 거대한 물탱크로 변했습니다.
투숙객 1천여 명은 인근 콘도로 긴급 대피했지만, 어둠 속에서 악몽같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황양숙/강원도 강릉시 : 몸이 불편하죠. 수도도 안나오죠. 전기와 가스도 끊겨서 난방도 안되니까...]
보광피닉스파크와 한화리조트도 도로가 끊기고 전기와 통신도 두절되면서 이곳의 나들이객 2천여 명이 이틀째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펜션과 민박업소들도 도로 두절로 인해 예약 손님을 단 한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차금자/펜션 운영 : (오신 손님들은 어떻게 가셨어요?) 아뇨. 안오셨어요. 고속도로에서 못오셔서, 그래서 전부 다 환불이에요.]
아침이 되자, 뜬눈으로 밤을 샌 투숙객들이 탈출하듯 빠져나갔지만 도로 대부분이 통제돼 오늘밤도 수마의 공포 속에서 지새워야할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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