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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 변한 인제, 복구 엄두도 못내

이한석

입력 : 2006.07.16 20:45|수정 : 2006.07.18 15:26

수해지역 일부 전기·수도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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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엔 330mm가 넘는 비가 집중된 강원도 인제군으로 가보겠습니다. 집과 도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폭우피해가 처참할 정도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강원도 인제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까지 가는 것도 쉽지가 않았죠?

<기자>

네, 인제군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군데군데 끊겨있기 때문에 접근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피해지역의 집과 도로는 급류에 통째로 날아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흘러내린 토사는 강원도 인제군 일대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피해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인제 읍내로 긴급대피했지만 수도와 전기가 끊겨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영순/강원도 인제군 : 전기가 안돼. 찬 데 그냥 앉아있는 거에요.]

다리가 무너져 고립된 한계리 마을주민들의 구조작업은 오늘(16일)도 계속됐습니다.

소방서와 민간단체로 구성된 130여 명의 구조대가 나섰지만 290여 명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근처 군부대 장병들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외딴 지역이 많아 수해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한편 재해통제를 위해 강원도 인제지역으로 향하던 40살 육군 신용훈 소령이 오늘 오전 10시쯤 산사태로 하천에 떠밀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