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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29명 사망·실종…피해 갈수록 늘어

입력 : 2006.07.16 16:45

이재민 2천346명…한강유역 등 홍수주의보


강원도 지역에 14일부터 사흘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제군과 평창군, 영월군에서 산사태로 11명이 숨지고 갑자기 불어난 계곡과 하천급류에 휩쓸려 18명이 실종되는 등 16일 오후 3시 현재 29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피해 확인작업이 계속 진행중이어서 인명 피해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방재청은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인제군 5명, 평창군 4명, 영월군 2명 등 11명이 숨지고, 인제군과 평창군에서 각각 15명과 3명 등 18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973가구 2천346명이 발생, 이 중 105가구 274명은 집으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868가구 2천72명은 학교나 마을회관 등에 분산 수용돼 있다.

재산피해도 발생, 강원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1천26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고 86채는 전파 또는 반파됐다. 농경지도 948ha가 물에 잠기고 191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강원지역에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원주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국도도 인제와 원통,양양을 잇는 44호선 구간이 한계령을 포함해 전면 통제되는 등 14개 노선 19구간에서 교통 통제가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도 정선과 나전을 잇는 정선선의 열차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이번 폭우로 강원도에서 상수도 침수피해가 발생, 급수 중단사태도 빚어지고 있으며 정전사고도 일어나 평창, 정선, 춘천지역에서 1만9천881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이중 8천280가구만 현재 전기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한계리, 양양군 등에서는 도로 유실 등으로 인해 통신도 두절돼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서울시내에서도 올림픽대로가 전면통제되고 있고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잠수교, 내부순환로, 마장램프, 노들길, 상암지하차도, 안양천길 등 18개소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한강 유역 여주지점과 한강유역 한강대교 지점, 임진강유역 적성지점, 동강유역 영월 동강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