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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제방 붕괴…양평2동 주민대피령

남정민

입력 : 2006.07.16 15:52

영등포, 양평, 당산동 일대 가스 공급 중단


<앵커>

오늘(16일) 새벽 안양천 제방이 일부 유실돼 서울 양평2동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제방 유실 지점에서는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정민 기자, 네 안양천 양평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지하철 공사구간으로 유입되고 있는 강물을 차단하기 위한 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시측은 오늘 아침부터 중장비와 직원들을 긴급 동원해 물막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종 장애물을 이용해서 하천수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데다 안양천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차단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또 많은양의 하천수 유입과 함께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나 건물 등의 추가 붕괴 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시 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를 기해 서울 영등포구 양평 2동 주민 5백여명을 상대로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안양천 제방 유실로 인해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양평중학교 등 4개 학교로 대피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서울도시가스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영등포동 8가, 양평동 3,4,5가, 그리고 당산동 5,6가에 가스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