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만여명 긴급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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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는 오늘(15일) 250mm 가까운 비가 집중된 강원도 평창군 상황을 보겠습니다. 주민 1만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민방 지정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4시부터 시간당 최고 80mm를 넘는 비가 쏟아진 평창은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낮 12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생긴 토사유출로 고속도로가 끊겼고, 강릉과 원주를 잇는 국도도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모두 통제됐습니다.
수돗물도 끊겼고, 정전사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피해상황을 종합하는 평창군청 상황실도 정전사태로 한때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안희양/평창군 용평면 : 이거 뭐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네. 무슨 방법이 없어요. 천재지변도 이런 게 어딨어. 여지껏 50년 넘게 살았어도 여기 물 찬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어요.]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부면 하진부리에서는 산사태로 가옥 2채가 매몰돼 주민 2명이 숨졌고, 송정리에서도 63살 남광열 씨가 실종됐습니다.
현재 진부와 용평면에서 주택 침수 등으로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한 이재민은 1300여 명에 달합니다.
인명피해가 생기면서 재해대책본부는 오후 3시를 기해 진부면과 용평면 지역 주민 1만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피해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모두 끊겨 있어 구조작업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평창에는 굵은 비가 내리고 있어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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