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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2차 호우피해 '초비상'

유병수

입력 : 2006.07.15 21:01|수정 : 2006.07.18 15:20

재해 주민, 근본 수해 방지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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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마 전선의 중심은 이제 경기 북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 큰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나흘 전 큰 비로 집이 침수됐던 경기도 고양시 가라뫼 마을.

강원도를 강타한 집중호우가 오늘(15일)밤 경기북부로 옮겨올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가라뫼 마을 주민 : 저희는 일단 위험하다 싶으면 몸만 빠져나가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대책 자체가 없는 거예요.]

주말 내내 다시 집중 호우가 내린다는 소식에 그나마 멀쩡한 짐부터 챙깁니다.

큰 비를 예상해도 미리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가라뫼 마을 주민 : 무슨 대책이 있어요, 세입자가? 이사가는 수밖에 더 있어요?]

동사무소로 몸은 피한 주민들 마음은 또다시 침수될지도 모르는 집 걱정 뿐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의 한 마을, 나흘 전 수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말려도 다시 쓸 수 없는 가재도구가 산더미입니다.

말리면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도 계속되는 비에 고작 비닐로 씌우는 것이 최선입니다.

[주교동 마을 주민 : (비가 또 오면) 뭐 특별한 대책은 저희로서는 없죠.]

고양시 재해대책본부는 다시 큰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고양시 재해대책본부 직원 : 배수펌프장 13개소, 26명,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하고, 고양시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재해 주민들은 일회적인 보상과 복구가 아닌 근본적인 수해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