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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곳곳 토사유출 '교통 대란'

입력 : 2006.07.15 17:00

양 방향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


15일 강원 영서지역에 시간당 최고 80㎜의 집중 폭우로 일부지역에 200㎜가 넘는 비가 내리며 영동고속도로 곳곳에서 토사가 도로를 뒤덮어 양 방향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돼 극심한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부터 평창군 진부면~강릉시 성산면을 잇는 영동고속도로 서울기점 186㎞와 199㎞, 224㎞ 지점 등 5곳에서 토사가 유출돼 평창휴게소~진부 IC 구간 차량운행이 전면 차단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서울에서 강릉 방면의 경우 원주 TG에서, 강릉에서 서울방면은 진부 IC에서 차량 진입을 막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또 서울~강릉 간 면온 IC 내 중앙분리대를 파쇄해 회차로를 만들고, 둔내터널 출구 쪽 회차로를 이용해 차량을 빼내고 있다.

그러나 면온IC에서 진부 구간과 진부에서 강릉 구간에 차량이 밀집되면서 도로가 주차장화 돼 운전자들이 3시간 이상 꼼짝달싹을 못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강릉에서 서울방면 회차로에 미처 진입하지 못한 일부 차들이 갓길로 역주행을 시도하면서 아찔한 사고 위기가 이어졌다.

또 도로 차단 사실을 모르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던 피서객들이 각 IC로 진입을 시도해 면온과 진부 등 차량 통제구간 일대 IC 인접도로도 큰 혼잡을 빚었다.

더욱이 오후 1시께 평창군 용평면 장평과 진부 시가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횡성~평창 간 국도 이용도 어려워 동해안으로 가거나 동해안에서 서울방면으로 가는 길목 대부분이 차단됐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중장비를 추가 투입시키고 회차로 곳곳에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으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