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경찰, 포스코 본사에 공권력 전격 투입

(대구방송) 이성원

입력 : 2006.07.15 07:49|수정 : 2006.07.20 17:16

"불법점거 방치 못해"…자진 해산 설득

동영상

<앵커>

오늘(15일) 첫 소식은 포스코 공권력 투입 소식입니다. 건설 노조원에 의해 사흘째 점거농성중이던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 오늘 새벽 공권력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성원 기자!(네,포항입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전경 69개 중대 6천9백명을 투입해 농성중인 조합원 해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본사 정문과 본관 현관앞에 설치된 1, 2차 저지 바리케이드를 제거하고 5시15분 건물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이시각 현재 경찰은 1층과 2층을 확보하고 더이상 진입은 않고 대기 중입니다.

경찰이 진입하자 조합원 3천여 명은 1, 2, 3층을 버리고, 4층계단부터 11층까지 계단마다 바리케이드를 치고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해산에 따른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1단계로 조합원들의 자진해산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득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경찰은 농성 중인 조합원들을 해산시켜 포항과 인근 경주, 영덕 경찰서 등으로 분산수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포스코 본사 불법점거라는 명백한 불법사실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공권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권력 투입으로 포스코 본사는 정상을 되찾게 되겠지만, 노동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포항 건설 노조 파업사태의 정상화는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