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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7달러 돌파…하루만에 또 최고치

박성구

입력 : 2006.07.15 07:52|수정 : 2006.07.17 11:53

지정학적 악재·이란 석유수출 중단 우려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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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사태가 악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사흘째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동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전운이 유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오늘(15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틀째 사상 최고가입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78.4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면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무장세력 헤즈볼라 지도자가 전면전을 선언하는 등 중동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와 북한의 6자회담 거부, 나이지리아의 송유관 파손 등 지정학적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석유시장에서는 이란이 헤즈볼라와의 연대를 과시하기 위해 원유수출을 중단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가 사흘 연속 세자릿수 하락폭을 나타내는 등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유가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위축이 우려된 것도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