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8개 중 5개 분과에서 협상 중단…3차 협상 9월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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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온 한·미 FTA 2차 협상이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일정 마지막날인 오늘(14일) 예정됐던 4개 분과별 협상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가 지금 기자회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민주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기자회견이 아직 진행중이죠?
<기자>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우리 대표단의 기자 회견은 이 시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닷새간에 걸친 이번 2차 협상이 파행으로 치닫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먼저 김 대표의 말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훈/한국 협상단 수석대표 : 미측은 FTA 협상 논의과정이 이렇게 추진되는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여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회의가 중단되었습니다. 양측이 막후 여러가지 조정노력을 해 보았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였고...]
한·미 FTA 막판 파행은 지난 화요일 오전에 시작된 의약품 분야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국 측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값 적정화 방안'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거부했습니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미국측은 우리측이 입장을 굽히지 않자, 어제와 오늘 열릴 예정이던 무역 구제와 서비스 분과 회의에도 잇따라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측도 미국에 항의하는 뜻에서 오늘 개최할 예정이었던 상품과 환경 분과의 마지막날 회의를 취소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로써 닷새간에 걸쳐 진행된 전체 18개 협상분야 가운데 오늘 4개 분과, 모두 5개 분과에서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오늘 파행이 협상 결렬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향후 협상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제 3차 협상은 9월 둘째 주에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양측은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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