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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판·검사들이 돈 맛, 술 맛을 알더라" 김 씨는 이렇게 말하고 다녔다 합니다. 최고급 술집만 골라 접대를 하니, 청탁 효과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수 씨가 단골로 드나들었던 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주점입니다.
김 씨는 사법기관의 간부들을 이곳에 데리고 와서 한번에 수백만 원대의 술접대를 했습니다.
[유흥업소 관계자 : 친해 보였죠. 술 먹고 가고 그랬죠. 술값 몇 천 만원 나중에 주겠다고...]
김 씨의 이름만 대면 공짜로 술을 먹도록 했습니다.
[유흥업소 관계자 : 본인이 직접 와서 마신 적은 몇 번 안돼요. 다른 사람이 와서 마시고 자기가 주겠다고 해서 (외상을) 준 거예요.]
그러면서 김 씨는 이런 자리에 사건 청탁인들을 불러내 자신의 법조계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부장판사도 몇 차례 술접대를 받은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젊은 판·검사들도 별다른 죄의식없이 향응에 빠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주로 이용했던 유흥주점 주인과 여종업원을 등을 불러 술접대 실태를 파악한 뒤 그 대가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돈 맛과 술 맛에 길들어진 사법기관, 이번 사건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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