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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분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른바 '유령 펜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지난달 신축했다는 펜션 홈페이지입니다.
번듯한 내부 시설 사진을 올려 하루에 15만원씩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달 휴가계획을 세운 이 모 씨는 지난 11일 예약을 마치고 3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그러나 펜션업체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 : 사이트에 들어가 봤어요. 벌써 난리가 난 거예요. 이거 사기 펜션 아니냐, 이런 펜션 없다. 재밌게 휴가 보내려는 사람 마음 가지고... 너무 황당하죠.]
펜션이 있다는 강원도 양양군의 주소지를 찾아가봤습니다.
소나무 숲만 펼쳐져 있을 뿐 펜션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사이트에 나온 사진들은 다른 유명 펜션 홈페이지에서 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홈페이지 보면 그럴 듯하게 다 해놨잖아요. (그때도 의심 못하셨고?) 그럼요. 못했으니까 저희가 입금한 거죠.]
사이트 개설자는 경포해수욕장 앞에도 펜션이 있다면서 또 다른 홈페이지를 만들어 예약금을 가로챘습니다.
확인된 피해자 10여 명이 날린 예약금만 3백만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했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양종석/소비자보호원 일반서비스팀 : 이용일자에 예약이 수월히 이뤄진다거나 이용료가 저렴하거나 현금만을 고집할 경우에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유령 펜션' 사기에 휴가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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