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법 부장판사에게 현금 든 케이크 상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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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브로커 김홍수 씨 법조 비리 사건 파문이 일파만파입니다. 얽혀든 법조인 수가 여든 명이 넘게 늘어났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를 언제 어디서 만나 얼마를 줬는지 소상히 기록한 김홍수 씨의 2005년도 일지를 근거로 검찰은 우선 수사대상 10여 명을 추려냈습니다.
하지만 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김 씨의 법조계 인맥을 보여주는 수첩을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것입니다.
김 씨의 수첩에는 이미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난 10여 명을 포함해 전·현직 판검사와 경찰 등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인사들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이 빽빽이 적혀 있습니다.
전·현직 판사가 25명, 검사와 검찰 수사관이 각각 20여 명, 경찰이 15명선입니다.
검사장과 부장검사급 간부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들과 어울리며 용돈 명목의 금품을 건네거나 향응을 제공하며 친분을 쌓아 왔다는 것이 주변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수첩 속 인물들이 김 씨로부터 사건 관련 청탁을 받았을 경우 향응 접대만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고법 부장판사에게 현금이 든 케이크 상자 등을 전달했다는 김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부장판사와 김 씨를 곧 대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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