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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군사조치 뺀 '대북 결의안' 절충

김성준

입력 : 2006.07.14 11:10|수정 : 2006.07.15 08:18

"미·일, 강력 제재 없어도 통과에 주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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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미사일 사태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가 새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데 대해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는 오늘(14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서 일본이 낸 대북 결의안 초안과 중국, 러시아가 낸 새 결의안 초안에 대한 조율작업을 벌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아무 구속력 없는 의장성명 대신 상대적으로 강력한 새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것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모든 당사자가 결의안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 것은 긍정적입니다. 볼튼 대사 말대로 이제 모두가 같은 목표를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두 결의안을 둘러싼 조율과정에서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이 관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여전히 결의안에 북한에 대한 제재를 포함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왕광야/유엔주재 중국 대사 : 미사일문제에 대한 안보리의 목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권위와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과 러시아가 낸 새 결의안 때문에 미국과 일본의 대북 제재 노력이 좌절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결국 미국과 일본도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 채택 자체가 무산되는 것 보다는 강도가 약한 결의안이나마 통과되는 쪽을 택할 거라는게 유엔 주변의 관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