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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경제] GAP 인증 농산물 아세요?

입력 : 2006.07.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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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 때문입니다.

[강영숙/서울 평창동 : 식중독이다 뭐다 걱정되니까 친환경같은 과일과 채소를 사다가 집에서 깨끗이 씻어서 먹어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것이 GAP 마크입니다.

충북 맹동의 한 수박 농가! 올 1월 농협에 GAP 신청을 했습니다.

[임규빈/두성1리 GAP수박 작목반 : 저농약에서도 더 적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공급하는 게 GAP입니다.]

GAP인증 신청 후, 기준치 이하로 농약을 주고 토양과 수질 등 농사 주변 환경까지 일일이 신경 썼습니다.

또 농사지은 모든 상황을 꼼꼼하게 영농일지에 기록했습니다.

[임규빈/두성1리 GAP수박 작목반 : 영농일지를 안 쓸 땐 수박작황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영농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올 1월부터 지금까지 빽빽하게 적어온 영농일지를 GAP인증 심사원이 찾아와 검사를 합니다.

[조성섭/GAP인증심사원 : 현장에 와서 수집, 토양검사를 해서 결과가 인체에 유해요소가 없을 경우에 1차 검사기준에 통과를 한다.]

여기에 통과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수확할 수박 샘플을 농협식품 안전연구원에 보내 성분 검사를 받습니다.

[정한울/농협식품안전 연구원 : 지금 잔류농약검사를 하고 있고 이 실험에서 291성분에 대한 농약검사를 통과해야 GAP인증 농산물로 판매가 됩니다.]

우수농산물관리기준에 따라 110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고 이것을 다 통과해야 비로소 GAP인증허가를 받습니다.

이렇게 농가가 GAP마크를 받는 것과는 별도로 GAP농산물을 판매하는 유통업체 역시 GAP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유통업체는 농산물 품질관리법상의 전문조직, 관리능력, 분석시설 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GAP농산물이 시중에 나오기까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GAP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많이 부족합니다.

GAP농산물이 소비자로부터 대접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산지출하가격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농가에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농산물 재배 농가 : 제초제도 못 주고 일반농약도 반으로 줄이고, 농사짓는데 규제를 많이 받아 재배하기 힘들다. 가격차별화가 돼야지 농가 참여도가 높은데...]

단순히 제도만 만들어 놓고 정착되기를 기다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GAP농산물이 소비자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농가도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따른 이득을 보게 돼 GAP마크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것입니다.